
아이들 관찰하는 건 모든 엄마의 취미겠지요?바쁘게 살다 보면 정작 보아야 할 것들은 보지 못하고 지나칠 때가 있습니다. 어릴 때는 무엇이든! 하기만 해도 예뻐요.아무렇게 오린 종이도, 낙서해 놓은 벽도, 자세히 관찰하면서 아이들에게 없던 예술적 감각도 찾아내려 합니다. 근데 그런 작품?의 횟수가 많아질수록 무뎌져요. 애들의 귀여움에 무뎌지는 거죠.. 그러다 갑자기 놀라요. 늘 곁에 있어 몰랐던 아이가 훌쩍 커버린 것과 동시에 그냥 놀기만 했는데도 이렇게 잘 자라고 있구나 느껴지는 것에. 그중의 하나가 그림입니다. 외갓집에 놀러 갔다가 소파에 앉아계신 엄마를 그린 거예요. 지나간 달력 뜯어서 뒷장 펴놓고 볼펜 하나 집어 들고 할머니를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망설임 하나 없이 슥슥 그리는 거죠. 가족들이 우..
즐거운 생활
2024. 5. 25. 21:05